브랜드비주얼팀 김나영
비전공자로 시작해
지금은 팀의 방향을 함께 그려가고 있어요
Q1. 필로메디에 처음 합류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디자인은 늘 관심 있었지만, 전공도 아니었고 제대로 배워본 적도 없었어요. 그러다 국비지원 과정을 통해 디자인을 처음부터 배웠어요.
당시에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수료 때 ‘우수상’을 받아서 필로메디 면접 날에도 직접 들고 간게 기억이 나요. ‘나는 아직 부족해도 진심으로 이 일을 하고 싶다’는 걸 어필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실력만 보면 미숙했을 수도 있지만, 면접 내내 제가 얼마나 열심히 해왔는지, 앞으로도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지에 대해 진심을 다해 이야기했어요.
제가 뽑힌 이유는 ‘전공이나 학력’보다, ‘어떤 사람이냐’를 보고 판단해주시는 대표님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때 받은 신뢰가 지금도 일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
Q2. 비전공자로 시작한 디자인 커리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처음 입사했을 때 가장 막막했던 건, 디자이너가 저 한 명이라는 점이었어요. 아직 디자인 툴도 익숙하지 않았고, 디자인적인 감각도 이제 막 길러가는 단계였는데, 실무에서는 빠르고 정확하게 결과를 내야 하니까 그 간극이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학원 수업과 온라인 인강을 일종의 ‘사수’처럼 생각하면서 꾸준히 배워나갔어요. 비싼 학원비나 자료 구매가 꽤 부담이 되는데, 그런 부분을 회사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다 보니 훨씬 수월하게 배울 수 있었어요.
같이 국비지원 학원을 다녔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이후에 사비로 다시 학원 다니려니 망설여진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회사에서 이렇게 지원받는 걸 보더니 “진짜 부럽다”고 했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그때 조금 뿌듯했어요. ‘내가 좋은 환경에서 시작하고 있구나’ 싶기도 했고, 이 기회를 더 잘 살려야겠다는 책임감도 들었어요.
Q3. 브랜드비주얼팀이 처음 만들어질 때, 중심에서 그 과정을 함께하셨다고 들었어요.
제가 입사했을 당시 회사에는 직원이 세 명뿐이었어요. 병원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직접 해야 했고 내부 시스템도 거의 없는 상태라 기초적인 체계부터 하나씩 만들어가며 일했죠.
어느 순간부터 회사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그 시기에 학원에서 배운 웹사이트 제작 실력을 직접 실무에 적용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커지고 있었죠. 과감하게 대표님을 찾아가서 웹사이트 일을 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감사하게도 한 프로젝트를 맡겨주셨어요. 그렇게 일이 늘고 이후에 영상 수요도 생기면서 영상 팀원까지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 모든 흐름은 제가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표현했을 때 그걸 진심으로 믿어주고 맡겨준 회사의 문화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Q4. 필로메디 브랜드비주얼팀에 합류하게 된다면, 어떤 일들을 경험하게 될까요?
브랜드비주얼팀은 병원의 브랜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효과 있게 전달하기 위해 웹사이트 제작, 콘텐츠 디자인, 영상 기획 및 편집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팀입니다.
병원의 특성과 타깃 환자층에 맞춰 웹사이트 구조를 기획하고 UI/UX 디자인을 설계합니다. 또한 광고소재, 랜딩페이지, 카드뉴스 등 온라인 콘텐츠 디자인은 물론 브랜딩 영상과 유튜브 콘텐츠 제작까지 병원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시각적으로 지원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MSO 사업의 확장과 함께, 새롭게 개원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로고, 컬러 시스템, 브랜드 가이드 등 브랜딩 디자인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Q5. 필로메디 입사를 고민하는 분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요즘은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할 것인가’를 자주 고민해요. 혼자서 시작했던 브랜드비주얼팀이 점점 커지면서 팀의 방향을 만들어가는 입장이 되다 보니 단순히 실력이 좋은 사람보다는, 어떤 태도로 일하는 사람인가를 더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금 브랜드비주얼팀은 성장하고 있는 초기단계에요. 할 수 있는 일도 많아지고 책임지는 범위도 넓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 함께하게 되는 한 명 한 명이 정말 소중하고 서로에게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죠.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함께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사람.
그런 분이라면 이 팀에서, 그리고 이 회사에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